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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하면 도대체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요? 매달 꼬박꼬박 납입해왔고, 정부에서 기여금도 넣어줬는데, 해지 시점에서 실제 수령 금액이 기대보다 적다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청년도약계좌 해지 금액의 계산 방식과 주의할 점을 정리해드립니다. 만기 해지가 아닌 이상, 무조건 ‘예상보다 적다’는 걸 기억하셔야 합니다.
해지 시 받게 되는 금액 구성
청년도약계좌 해지 시 입금되는 금액은 다음 3가지 요소로 나뉩니다.
- 본인이 납입한 원금
- 원금에 붙은 이자 (단, 과세 적용됨)
- 정부기여금 (단, 특별 해지 외에는 전액 환수)
즉, 일반 해지의 경우 실질적으로는 본인 원금과 이자만 받는 셈이며, 이자 또한 세금이 부과되어 실제 수령액은 더욱 줄어듭니다.
실제 후기 기준 수령 금액 예시
다음은 후기 기반으로 수집된 실제 청년도약계좌 해지 수령액 예시입니다.
- 월 70만 원 × 36개월 납입 = 총 원금 2,520만 원
- 이자 약 100만 원 발생 → 세금 15.4% 차감 후 약 84만 원 수령
- 정부기여금 약 700만 원 → 일반 해지 시 전액 반환
- 최종 수령액 약 2,604만 원
3년 동안 성실히 납입했지만, 정부기여금이 제외되고 이자에 세금까지 붙으니 총 수령액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특별 해지 시에는 금액이 확 달라집니다
결혼, 주택구입, 실직 등의 특별 해지 조건을 충족하면 정부기여금이 환수되지 않고 그대로 수령 가능합니다. 위 사례 기준이라면 7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되어 총 수령액은 3,300만 원이 넘습니다.
즉, 해지 사유에 따라 수령 금액이 수백만 원 단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기보다 해지를 택했을 때 손해 규모
해지를 2~3년차에 하면 수령 금액은 60~70% 수준에 그치며, 정부기여금과 복리 이자 혜택을 모두 포기하게 됩니다. 특히 매년 누적되는 지원금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기 때문에, 해지는 최대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면 꽤 모였으니 이 정도면 됐지”라는 판단으로 해지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수백만 원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죠.
금액 미리 확인하는 방법
해지 전 수령 예상 금액은 각 은행의 고객센터 또는 지점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일부 은행 앱에서는 해지 예상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은행을 통해 확인 가능한 항목:
- 본인 납입 누적 금액
- 적립된 이자 (세전, 세후 기준)
- 정부기여금 누적 금액 및 환수 여부
마무리 정리
청년도약계좌 해지 금액은 단순 계산으로는 알기 어렵고, 해지 유형과 사유에 따라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기여금 환수 여부는 수령 금액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지금 해지를 고민하고 있다면, 예상 수령 금액을 먼저 확인하고 특별 해지 요건 해당 여부도 함께 검토하세요. 단순 해지로 수백만 원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지금 정확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